저번주 동네랑 조금 떨어진 장소에서 약속이 있었다.
맛집, 카페, 산책, 오락실에서까지 게임을 했는데 시간이 남아서
도서관에 갔는데 워낙 인기있는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작가여서
대여는 못하고 도서관 안에서는 읽는건 가능하여 오랜만에 문화생활 좀 하였다.
노벨문학상 한강 작가 '채식주의자'
많은이들이 채식주의자를 읽고 충격을 받았다고 해서
정말 읽고 싶은 책 중의 하나였다.
1장 채식주의자는 남편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영혜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남편이 생각하는 영혜는 평범한 아내.
남편이 생각하는 영혜를 묘사하며 이야기가 시작되면서 영혜는 꿈을 꾸기 시작하면서
고기를 거부하고 채식주의자를 선택합니다.
고기를 역겨워하는 영혜를 남편은 정신병이라고 생각하며 가족들에게 이 사실을 알린 후
장인어른이 영혜에게 억지로 고기를 먹일려고 하자 영혜는 거부한 후
손목을 긋고 자해를 하며 응급실로 가게됩니다.
채식주의자는 육식을 피하고 식물을 재료로 하는 음식들을 먹는 사람이지만
한강 작가의 책 '채식주의자'에서 채식은 가정폭력, 가족들의 무관심, 남편의 가부장적, 정신병, 폭력성향을
채식이라는 한단어의 집합체로 묶었습니다.
저는 채식주의자를 읽으면서 정말 소름끼쳤던건
채식과 육식은 선택인데 육식을 거부하고 채식을 선택한 영혜에게
정신병으로 생각하고 육식을 거부한 영혜에게 폭력을 쓰는 모습에..
왜 노벨문학상을 받았는지
왜 전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는지
채식주의자를 읽으면서 사회에 대한 인식과 문제를 잘 표현한 책이라서
한번쯤 관심을 갖고 읽게되었던 것 같아요.